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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디자인테크 소식2026년 9월 17일5 분 읽기

뉴로사이클링으로 낙상 예방 - 방배골 1080 다어울림 축제에서 70대·80대 어르신들이 탄 Ultiracer (얼티레이서)

작성자 Platform Admin

방배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운영한 부스는 'AI를 활용한 균형감각, 인지기능 깨우기 - 넘어짐 ZERO! 낙상예방 체험'으로 소개되었습니다. · 사진: RealDesignTech Co., Ltd.

9월의 맑은 수요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앞 길가에 Ultiracer (얼티레이서) 키오스크 한 대가 섰습니다. 머리 위에는 "넘어짐 ZERO! 낙상예방 체험"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점심무렵까지 14세 미만 어린이부터 70대, 그리고 80대 초반 이웃 주민까지 차례로 안장에 올랐고, 누구나 눈앞 화면에서 자신의 균형 능력이 실시간으로 분석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저희가 말하는 뉴로사이클링(Neurocycling)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리만큼 뇌의 균형·협응 시스템을 함께 쓰는 자전거 타기이자, 리얼디자인테크가 2026년 9월 16일 제9회 방배골 1080 다어울림 축제에 초대받은 이유입니다.

이번 초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닙니다.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은 이미 체력단련실에 Ultiracer (얼티레이서) 4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어르신들에게 이날의 축제는 일 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 실내 자전거를 처음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다락 방배바자회와 1080 다어울림 축제란

다락(多樂) 방배바자회 & 방배골 1080 다어울림 축제는 서초구립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지역 복지 축제입니다. 방배천로 48에 자리한 이 복지관은 건강증진, 급식, 상담, 데이케어, 노년사회교육 등으로 동네 어르신들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곳입니다. 바자회는 하반기 노인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고, 올해로 9회를 맞은 축제는 온 동네가 하루 동안 한데 어울리는 날입니다. 2026년 축제는 "세대가 함께 그리는 우리마을"을 주제로 요술풍선 체험, 친환경 텀블러가방 만들기, 내 마음건강 돌아보기 프로그램과 함께, 주최 측이 "낙상예방 Ultiracer (얼티레이서) 체험"으로 소개한 저희 키오스크가 함께했습니다 (방배노인종합복지관 활동 소식).

전시회와는 달리 이곳에서 장비를 고르러 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웃을 만나고, 손주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려고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단순한 질문에 답하기에 딱 좋은 자리였습니다. 어르신들이 균형을 측정하는 자전거에 기꺼이 오르실까, 그리고 다시 타고 싶어 하실까?

키오스크 한 대, 10대부터 80대까지의 라이더

Ultiracer (얼티레이서) 키오스크는 Ultiracer (얼티레이서)의 셀프 체험형 모델입니다. 실제 자전거를 좌우로 기울이고 조향할 수 있는 플랫폼에 거치하고, 화면에서는 라이딩 코스가 실행되며, 센서가 라이딩 내내 균형과 협응을 읽어냅니다. 복지관 부스 옆에 키오스크를 세우자 오전 9시 반부터 줄이 생겼고, 그 줄은 대부분 어르신들이었습니다. 11시 무렵 가장 붐비다가 정오가 조금 지나 마지막 라이더가 내려오기까지, 라이더 열 명 중 여섯 명이 60세 이상, 네 명 이상이 70세 이상이었습니다.

방배노인종합복지관 부스 옆 야외에서 Ultiracer (얼티레이서) 키오스크 페달을 밟는 어르신과 이를 지켜보는 직원과 이웃들
기울고 조향되는 플랫폼 위의 실제 자전거. 70대와 80대 초반 어르신들이 오전 내내 차례로 안장에 올랐습니다. · 사진: RealDesignTech Co., Ltd.

저희 팀이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망설임이 사라지는 속도였습니다. 처음 몇 초는 핸들을 꼭 붙잡고 계시던 분들도 화면에 코스가 펼쳐지고 자전거가 기울기에 반응하기 시작하자 금세 어깨에 힘을 빼셨습니다. 손주가 응원하는 가운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페달을 밟았고, 친구끼리 결과를 비교하다 한 번 더 타러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라이딩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100점 만점의 밸런스 품질 점수는 판정이 아니라 이야깃거리였습니다. 행사 전체 평균은 50점, 70대 이상 어르신들의 평균은 49점으로 전체 평균과 거의 같았고, 70세가 넘은 두 분은 95점과 10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일반적인 주행과 비교한 참고 값이며 의학적 평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홍보 자료보다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나이만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타는지가 정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고령사회 한국에서 낙상이 중요한 이유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3%, 약 1,051만 명에 이르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통계청은 이 비중이 2036년에는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뉴시스, 통계청 2025 고령자 통계). 낙상은 이 곡선과 함께 늘어나는 손상입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추락·낙상은 전체 손상 입원의 52.4%를 차지했고, 65세 이상에서는 손상 입원의 66.4%가 낙상이었으며, 75세 이상의 낙상 입원율은 어린이의 16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세계적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약 68만 4천 명이 낙상으로 사망하고 3,730만 건의 낙상이 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각하며, 사망률은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고 추산합니다 (WHO).

다행히 낙상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겪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WHO는 노인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으로 보행·균형·기능 훈련을 꼽고 있고, 108개 연구·2만 3천여 명을 분석한 2019년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은 운동 프로그램이 낙상 발생률을 약 23% 줄이며, 특히 균형 운동과 기능 운동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근거가 가장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Cochrane). 다시 말해 균형 감각은 훈련할 수 있고, 더 일찍, 더 꾸준히 훈련할수록 좋습니다.

타면서 눈으로 보는 균형 능력

바로 그 빈틈을 메우기 위해 Ultiracer (얼티레이서)가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의 균형 감각 훈련은 병원 밖에서는 측정하기 어렵고, 일반 실내 자전거는 프레임이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균형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Ultiracer (얼티레이서)의 플랫폼은 자전거가 흔들리고 기울고 조향되도록 하고, 리얼디자인테크의 독자적인 모션 분석 기술이 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어 방배의 라이더들이 화면에서 본 밸런스 품질 점수와 흔들림·협응 수치로 압축합니다. 라이더는 페달만 밟으면 됩니다. 측정은 시스템이 합니다.

서울의 지역 축제 야외 현장에서 흰색 밸런스 플랫폼 위 빨간 림 바퀴의 Ultiracer (얼티레이서) 키오스크 페달을 밟는 라이더의 발을 낮은 각도에서 담은 모습
매 라이딩은 실시간으로 분석됩니다. 라이더는 페달만 밟고, 플랫폼이 자전거의 흔들림과 기울기, 조향을 읽어냅니다. · 사진: RealDesignTech Co., Ltd.

노인복지관에서는 이 차이가 짧은 라이딩 한 번의 의미를 바꿉니다. 3분짜리 세션은 운동이자 동시에 점검입니다. 어르신은 오늘이 지난달보다 안정적이었는지 직접 볼 수 있고, 웰니스 가이드는 낙상이 일어나기 전에 누가 균형 운동을 더 해야 할지 미리 살필 수 있습니다. 부스의 정식 명칭이 "AI를 활용한 균형감각, 인지기능 깨우기 - 넘어짐 ZERO! 낙상예방 체험"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는 낙상 예방 운동에,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을 더한 것입니다.

뉴로사이클링: 다리에도, 뇌에도 좋은 운동

자전거의 균형을 잡는 일은 뇌에게 생각보다 까다로운 과제입니다. 내이와 눈, 관절과 근육이 초당 수십 번씩 "위가 어디인지"를 합의해야 하고, 그것도 몸이 움직이는 동안 해야 합니다. 이 끊임없는 조율이 저희가 그냥 사이클링이 아닌 뉴로사이클링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사이클링과 노화하는 뇌에 관한 연구 결과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영국 레딩대학과 옥스퍼드 브루크스대학의 8주 연구에서 50세부터 83세까지의 성인이 꾸준히 자전거를 탄 결과 실행 기능과 정보 처리 속도가 향상되고 정신적 웰빙도 나아졌다고 보고되었으며, 이 연구는 2019년 PLOS One에 실렸습니다 (레딩대학). 연구진은 더 큰 규모의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신중하게 덧붙였고, 저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근거가 가리키는 방향은 고무적이며, 사이클링과 균형, 인지 건강에 관한 연구들은 저희 리서치 페이지에 모아 두었습니다.

이날 오전의 분위기는 축제 현장 스케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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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에서 이미 돌고 있는 4대

이날 가장 반가운 점은 부스를 걷어도 라이딩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은 체력단련실에 Ultiracer (얼티레이서) 4대를 운영하고 있어, 축제에서 즐겁게 타신 분들은 복지관의 정규 건강 프로그램 안에서 같은 세션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더 많은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서 보고 싶은 모델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루짜리 행사가 아니라 매주 이어지는 습관으로, 균형과 협응을 재미있고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꾸준히 단련하는 노인 실내 자전거 어르신 균형 운동 프로그램입니다. 평생 운동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일 가운데 하나이고, 움직이는 플랫폼 위의 자전거가 그 습관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든다면 저희는 제 몫을 다한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방배

제9회 방배골 1080 다어울림 축제에 Ultiracer (얼티레이서)를 초대해 주신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복지관의 사업을 뒷받침하는 다락 방배바자회를 준비해 주신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안장에 오른 방배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균형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 주신 70대, 80대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 체력단련실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