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로 돌아가기
리얼디자인테크 소식2026년 9월 13일5 분 읽기

88RUN 마라톤의 Ultiracer (얼티레이서): 출발 전 워밍업, 완주 후 쿨다운

작성자 Shaun Cheon

2026년 9월 12일 하남 미사경정공원, 88RUN 2026의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 사진: Ultiracer

2026년 9월 12일 토요일, Ultiracer (얼티레이서)가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88RUN에 자전거 두 대와 함께했습니다. 88RUN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988 서울올림픽 개최 38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마라톤 축제입니다. 러너들은 출발 전에는 워밍업을 위해, 완주 후에는 쿨다운을 위해 안장에 올랐고, 10세 어린이부터 70대 라이더까지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이 함께했습니다.

88RUN 2026 소개

행사장 배너에 "서울올림픽·패럴림픽기념 MARATHON 88RUN"으로 표기된 이 대회는 KCYCLE(경륜)과 KBOAT(경정)를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주최했습니다. 슬로건은 "88하게 다시 뛰는 대한민국, 기록을 넘어 추억을 뛰다"였습니다 (스타뉴스).

대회 장소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미사경정공원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과 카누 경기가 열렸던 곳입니다 (더팩트). 주최 측은 1988년을 기념해 10km, 5km, 가족런 종목에 선착순 1,988명을 모집했고, 기록 경쟁보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달리고 즐기는 생활체육 축제로 대회를 꾸렸습니다 (스타뉴스). 88RUN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참가자 집결은 오전 7시 30분, 개회식은 7시 40분이었고, 10km는 8시 30분, 5km는 8시 5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날 참가자와 가족 등 3,5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개회식에는 1988년 당시의 실제 올림픽 성화봉이 등장했고,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생애 처음 마라톤에 도전한 어린이, 하남시 스포츠 꿈나무들과 함께 성화를 점화했습니다. 레이스가 끝난 뒤에는 버블쇼와 마술쇼, 경품 추첨, 다양한 스포츠 체험 이벤트가 이어졌고,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하남시 육상 꿈나무들에게 훈련 지원금 3,76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더팩트). 하형주 이사장은 "88RUN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미래 세대에 오롯이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88RUN 검은 티셔츠를 입고 배번을 단 러너들과 어린이들이 "건전실천 START 건강한 레저 GO" 배너가 걸린 흰 천막 앞에 모여 있는 모습
88RUN 티셔츠를 입은 러너와 가족들이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두 대가 놓인 KCYCLE·KBOAT 부스 앞에 모였습니다. · 사진: Ultiracer

KCYCLE·KBOAT 부스의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두 대

공식 프로그램은 KCYCLE·KBOAT 존의 체험 중 하나로 자전거 체험을 소개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두 대가 놓였습니다. Ultiracer (얼티레이서)는 실제 자전거를 도로 위처럼 흔들리고 기울고 조향되는 플랫폼에 올린 장비로, 플랫폼이 라이더가 넘어지지 않도록 받쳐 줍니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30초 균형 게임인 퍼펙트 레이서를 탔습니다. 화면 속 도로 한가운데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탈수록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한 번의 라이딩은 30초, 편안한 속도로 끝나기 때문에 달리기 전후에 자연스럽게 곁들이기 좋습니다. 화면 속 트랙 경주인 벨로드롬에 도전해 옆 자전거의 라이더와 경주를 펼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도 부스를 찾았습니다. 1번 배번을 단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는 자전거 두 대 앞에서 리얼디자인테크 이중식 대표이사와 함께 사진을 남겼습니다.

KCYCLE KBOAT 부스 배너 아래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두 대 앞에서 어깨동무를 한 두 남성. 오른쪽은 88RUN 1번 배번을 달았고 왼쪽은 엄지를 들어 보이는 모습
1번 배번을 단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과 리얼디자인테크 이중식 대표이사가 Ultiracer (얼티레이서) 부스에서 함께했습니다. · 사진: Ultiracer

직원이 라이더마다 안장에 오르는 것을 돕고, 화면에서 어디를 보면 되는지 안내하며, 라이딩 내내 곁을 지켰습니다.

88RUN 티셔츠를 입은 청소년과 검은 옷차림의 여성이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두 대를 나란히 타고, 직원이 화면 옆에서 돕는 모습
나란히 달린 청소년과 어른 라이더. 직원이 옆에서 게임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 사진: Ultiracer

출발 전 워밍업, 완주 후 쿨다운

첫 라이딩은 개회식이 시작된 직후인 오전 7시 41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라이딩의 약 5분의 1은 8시 30분 출발 전에 몸을 푸는 러너들이 탔고, 약 10분의 7은 완주자와 가족, 친구들이 코스에서 돌아온 9시 15분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30분 단위로 하루 라이딩의 비율을 보여 주며 8시 30분과 8시 50분 출발 시각을 표시한 막대그래프
라이딩의 약 5분의 1은 8시 30분 출발 전에, 약 10분의 7은 9시 15분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몇 분간의 가벼운 사이클링은 달리기의 시작과 끝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 달리기 전: 워밍업은 심박수와 호흡, 근육 온도를 서서히 끌어올립니다. 32편의 연구를 분석한 리뷰에서는 워밍업이 살펴본 성과 지표의 79%를 향상시켰지만, 연구진은 질 높은 임상시험이 많지 않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Fradkin et al., 2010). 가볍게 페달을 밟으면 레이스에 쓸 힘을 아끼면서 다리를 깨울 수 있습니다.
  • 달리기 후: 쿨다운은 심박수와 호흡이 가라앉는 동안 몸을 계속 움직이게 해 줍니다. 관련 연구를 정리한 리뷰에 따르면 가볍게 움직이는 쿨다운은 가만히 쉬는 것보다 혈액 속 젖산을 더 빨리 낮췄지만, 다음 날의 경기력이나 근육통, 부상 위험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Van Hooren & Peake, 2018). 회복을 책임지는 처방이라기보다 몸을 부드럽게 정리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절 부담이 적습니다: 자전거에서는 안장이 체중을 받쳐 주고 착지 충격이 없습니다.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한 걸음마다 발이 땅에 닿을 때의 수직 힘이 보통 체중의 두 배를 넘습니다 (Cavanagh & Lafortune, 1980). 반면 측정 장치가 내장된 인공 무릎 관절로 힘을 직접 잰 연구에서는 중간 강도의 실내 자전거 운동 시 무릎에 걸리는 힘이 최대 체중의 약 1.2배로, 걷기보다도 낮았습니다 (Kutzner et al., 2012). 많은 러너가 충격이 적은 크로스 트레이닝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88RUN 5km 배번을 달고 연두색 팔토시를 낀 남성이 직원과 이야기하며 웃는 얼굴로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
배번을 단 채 안장에 오른 5km 완주자가 직원과 함께 웃고 있습니다. · 사진: Ultiracer
10km 배번을 달고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청록색 러닝 셔츠 차림의 여성이 웃으며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모습
완주 메달을 목에 건 10km 완주자가 쿨다운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 사진: Ultiracer

달리는 다리에서 페달 밟는 다리로

레이스 전에 탄 방문객도, 레이스 직후에 탄 방문객도 있었던 만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 익숙한 '전환'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달리기와 자전거는 같은 다리에 서로 다른 일을 요구합니다.

  • 달리기는 체중을 싣는 운동입니다. 한 걸음마다 다리가 몸무게를 받아 냈다가 다시 튀어 오르기 때문에, 근육과 힘줄이 용수철처럼 일합니다. 착지할 때는 늘어나면서 제동을 걸고, 땅을 박찰 때는 짧아지며 힘을 냅니다.
  • 자전거는 앉아서 하는 운동입니다. 페달은 정해진 원을 그리며 돌고, 근육은 짧아지며 페달을 밀어냅니다. 두 운동을 비교한 한 연구는 자전거가 이런 단축성(동심성) 수축만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Bijker et al., 2002). 반면 달리기는 착지할 때마다 근육이 늘어나며 버티는 신장성(원심성) 수축도 함께 씁니다.

한 운동에서 다른 운동으로 넘어가려면 신경계가 하나의 협응 패턴을 다른 패턴으로 바꿔야 합니다. 자전거를 탄 직후 처음 몇 분 동안의 달리기는 다리가 무겁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자전거와 달리기를 이어서 하는 '브릭(brick) 훈련'으로 이 전환을 연습합니다. 올림픽 거리 트라이애슬론의 전환 구간을 다룬 리뷰에 따르면, 자전거 후 달리기에서는 심박수와 호흡이 올라갔고 달리기의 에너지 비용이 선수에 따라 1.6%에서 11.6%까지 늘었습니다 (Millet & Vleck, 2000). 중급 수준의 트라이애슬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근육 동원 방식은 거의 그대로였지만, 일부 선수가 자전거 직후 달리기를 시작할 때 평소와 다른 자세로 움직였습니다 (Bonacci et al., 2010).

코스에서 막 돌아온 라이더들은 반대 방향의 전환을 경험했습니다. 5km 또는 10km 내내 착지를 받아 내던 다리가 앉은 자세에서 부드럽게 페달을 돌리는 동작으로 바뀐 것입니다. Ultiracer (얼티레이서)에는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자전거가 흔들리고 기울어지기 때문에, 다리가 새로운 리듬을 찾는 동안 핸들과 몸으로 균형도 잡아야 합니다. 30초의 짧은 라이딩이었지만, 트라이애슬론과 듀애슬론 선수들이 연습하는 전환을 살짝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뒤에서 본 두 라이더가 화면 앞에서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 페달을 밟고, KSPO KCYCLE KBOAT 테이블 옆에 직원들이 서 있는 모습
달리기 보폭이 페달링으로 바뀌는 동안 직원이 라이더마다 곁을 지켰습니다. · 사진: Ultiracer

모든 연령대가 함께한 안장

88RUN은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되었고, 부스에서도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라이더의 나이는 10세부터 70대까지였습니다. 14세 미만 어린이가 라이딩의 약 4분의 1, 청소년이 약 8분의 1을 차지해 라이더의 3분의 1 이상이 20세 미만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역시 약 4분의 1이었습니다. 여성은 전체 라이더의 열 명 중 세 명가량이었고, 3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어른 옆에서 나란히 달렸고, 배번을 단 러너들과 응원하러 온 가족들이 부스를 함께 채웠습니다.

연령대별 라이딩 비율을 보여 주는 가로 막대그래프: 14세 미만 약 24%, 14~19세 약 12%, 20대 7%, 30대 17%, 40대 25%, 50대 13%, 60세 이상 3%
라이더의 나이는 10세부터 70대까지였고, 3분의 1 이상이 20세 미만이었습니다.

움직이는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하나의 기술이며, 이날 참여한 라이더들에게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균형이 좋아지는 흐름이 보였습니다. 평균 균형 품질은 20세 미만이 30점대 초중반, 20대가 44점이었고, 30대 59점, 40대 63점, 50대 68점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퍼펙트 레이서 라이드 4,000회 이상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라이더가 20대, 30대, 40대 라이더보다 안정적으로 탔던 것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10대부터 50대까지 여러 연령대에서 100점 만점이 나왔습니다. 가장 어린 라이더들에게는 무엇보다 재미가 중요했습니다. 실제 자전거처럼 기울어지는 자전거를 직접 조종해 볼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위의 수치는 이날 부스에서 직접 라이딩에 참여한 방문객들만의 결과입니다. 전체 인구를 대표하는 표본이 아니므로, 같은 연령대 전체가 아니라 이날 참여한 분들이 어떻게 탔는지를 보여 줍니다.

Ultiracer (얼티레이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을 뒤에서 지켜보는 어린이와 어른들, 그중 뒷짐을 진 소년의 모습
KCYCLE·KBOAT 부스에서 앞선 라이더들을 지켜보는 어린 방문객들. · 사진: Ultiracer

앞으로의 계획

달리기와 자전거는 서로 잘 어울리는 운동입니다. 자전거 위에서 보내는 몇 분은 달리기의 시작과 끝을 채워 주고, 가볍게 운동하는 날에는 충격이 적은 선택지가 되며, Ultiracer (얼티레이서)에서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균형 도전까지 더해집니다. 88RUN은 이런 경험이 러닝 축제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지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러너와 가족, 처음 자전거에 오르는 분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88RUN을 주최하고 KCYCLE·KBOAT 부스에 Ultiracer (얼티레이서)를 초대해 주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그리고 안장에 올라 주신 모든 러너와 부모님, 어린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대회나 축제, 시설에서도 Ultiracer (얼티레이서)를 만나 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